렌즈 빼고 나서 한쪽 눈 시림·충혈, 안과 가야 할 때 확인하기

렌즈를 빼고 나서도 한쪽 눈만 계속 시리거나 빨갛게 충혈되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단순히 렌즈 때문에 눈이 건조하거나 자극받은 경우도 있지만, 콘택트렌즈 착용과 관련된 각막 손상이나 염증·감염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한쪽 눈이라는 사실 자체보다 렌즈를 제거한 뒤에도 증상이 계속되는지, 통증이나 시력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콘택트렌즈 착용 중 충혈이나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착용을 중단하고 안과 진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충혈, 시력 저하,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렌즈 빼고 나서 한쪽 눈 시림·충혈, 안과 가야 할 때 확인하기

렌즈를 뺐는데도 한쪽 눈이 시린 이유는 하나가 아니다

렌즈를 제거했는데도 눈이 계속 시리다고 해서 증상만으로 특정 원인을 정하기는 어렵다.

콘택트렌즈와 관련해서는 안구건조 같은 비교적 가벼운 문제부터 각막찰과상, 급성 충혈, 각막의 염증이나 감염까지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CDC도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건성안, 각막찰과상, 급성 충혈, 각막 염증·감염 등을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렌즈를 뺀 뒤 증상이 줄어드는지보다, 충혈이나 통증이 계속되는지 또는 눈부심·시력 변화·많은 눈물이나 분비물 같은 증상이 함께 생기는지를 특히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렌즈를 뺀 뒤 나타나는 상태확인할 부분
뻑뻑함이나 자극감이 있음콘택트렌즈 관련 건조·자극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
충혈이 계속됨렌즈 사용을 중단한 뒤에도 지속되면 안과 진료 권고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짐콘택트렌즈 관련 각막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경고 증상
빛을 볼 때 아프거나 눈부심이 심함빠른 의료 평가가 필요한 증상
갑자기 흐리게 보임렌즈를 제거하고 안과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음
평소보다 눈물이 많거나 분비물이 생김각막 감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이 표는 원인을 스스로 진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렌즈를 다시 착용하기 전에 어떤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하는 참고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다.

단순한 렌즈 자극과 각막 문제를 집에서 구분할 수 있을까?

증상만으로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비교적 가벼운 문제도 있지만, 각막 감염 역시 처음에는 충혈이나 자극감처럼 흔하게 느끼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CDC는 콘택트렌즈 관련 미생물성 각막염에서 충혈, 렌즈를 제거한 뒤에도 심해지는 통증, 빛에 대한 민감함, 갑작스러운 흐린 시야, 평소보다 많은 눈물이나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렌즈를 제거하고 즉시 안과 의료진에게 연락하도록 권고한다.

미국 국립안연구소(NEI)도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눈 통증이나 충혈, 빛에 대한 민감함, 갑작스러운 흐린 시야, 비정상적으로 많은 눈물이나 분비물이 생기면 렌즈를 제거하도록 안내한다.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더 심해지면 안과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

결국 렌즈를 뺐는데도 눈이 계속 빨갛고 아프거나 시야까지 달라지는 상황을 단순한 렌즈 자극이라고 자가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충혈됐는데 렌즈를 다시 껴도 될까?

평소와 다른 눈 자극이나 충혈이 생겼다면 우선 렌즈를 제거해야 한다.

CDC는 평소와 다른 눈 자극이 발생했을 때 렌즈를 바로 제거하고, 안과 의료진이 다시 착용해도 된다고 안내할 때까지 렌즈를 재착용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질병관리청도 콘택트렌즈 착용 중 충혈이나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착용을 중단하고 안과 진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따라서 눈이 조금 덜 빨개졌다는 사실만으로 바로 렌즈를 다시 끼는 것을 재착용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특히 통증, 시력 변화, 심한 눈부심이 있었다면 증상만 보고 재착용을 결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렌즈 빼고 한쪽 눈 시림·충혈, 언제 안과에 가야 할까?

질병관리청은 눈 충혈과 함께 통증이나 시력 저하가 있는 경우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또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렌즈 착용을 중단했는데도 충혈이 계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하며,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적이 있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도 병원 방문을 권고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오래 지켜보기보다 안과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다.

  • 렌즈를 중단했는데도 충혈이 계속되는 경우
  • 눈에 통증이 있는 경우
  • 갑자기 흐리게 보이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
  • 빛을 볼 때 눈이 아프거나 심하게 불편한 경우
  • 평소보다 눈물이 많이 나거나 분비물이 생기는 경우
  • 증상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NHS에서도 충혈된 눈이 있는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눈 감염 가능성이 있어 긴급한 평가가 필요한 경우로 안내한다. 특히 심한 통증이나 시력 변화, 빛을 볼 때의 통증이 동반되면 더 빠른 의료 평가가 필요하다.

즉, 렌즈 착용자에게 생긴 빨갛고 아픈 눈은 단순한 눈 피로와 똑같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 눈만 시리면 더 위험한 걸까?

한쪽 눈에만 증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상태의 심각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확인한 질병관리청·CDC·NEI 자료에서는 한쪽인지 양쪽인지 자체보다 렌즈를 제거한 뒤에도 충혈이나 통증이 지속되는지, 시력 변화·빛에 대한 민감함·많은 눈물이나 분비물이 동반되는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한쪽이니까 별일 아닐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고, 반대로 한쪽이라는 이유만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증상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렌즈 사용할 때 이런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관련 각막 문제를 줄이려면 평소 관리 방법도 중요하다.

공식 안내에서 특히 주의하는 행동은 다음과 같다.

  • 렌즈를 착용한 채 잠드는 것
  • 렌즈를 수돗물에 보관하거나 물로 세척하는 것
  • 수영이나 목욕을 할 때 렌즈를 계속 착용하는 것
  • 사용한 렌즈 관리용액에 새 용액만 덧붓는 것
  • 눈이 충혈되거나 아픈데도 렌즈를 계속 착용하는 것

CDC는 콘택트렌즈 관련 세균성 각막염의 위험 요인으로 야간 렌즈 착용, 렌즈·케이스 관리 부족, 렌즈를 물에 보관하거나 세척하는 행동, 기존 용액에 새 용액을 덧붓는 행동 등을 제시한다.

질병관리청도 수영이나 목욕 시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렌즈를 제거하도록 안내한다.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감염각막염은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다. CDC는 미생물성 각막염이 심한 경우 시력 상실이나 각막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렌즈를 뺀 뒤에도 한쪽 눈의 충혈이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원인을 스스로 구분해서 렌즈를 다시 착용하기보다 안과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시력 변화나 심한 눈부심이 함께 있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 이 글은 질병관리청, CDC, 미국 국립안연구소(NEI), NHS 등 공공 보건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정리한 글이다. 개인의 증상을 진단하거나 특정 치료·의약품 사용을 권하는 내용은 아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거나 통증·시력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안과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참고 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콘택트렌즈」·「눈 충혈」, 미국 CDC Healthy Contact Lens Wear and Care, 미국 National Eye Institute 「Contact Lenses」, NHS 「Red eye」·「Eye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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