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정상수치는 성인 진료실 혈압 기준으로 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80mmHg 미만이다. 흔히 120/80을 정상이라고 부르지만 엄밀히는 두 숫자 모두 기준보다 낮아야 하며, 나이가 많다고 정상 기준 자체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 성인 정상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이완기 80mmHg 미만임
- 진료실 혈압 140/90mmHg 이상이면 국내 고혈압 기준에 해당함
- 50대·60대·70대·80대라고 해서 성인 정상혈압 분류가 별도로 높아지는 것은 아님
- 고령자의 치료 목표는 나이만이 아니라 심혈관 위험·노쇠·기립성저혈압 등을 함께 고려함
- 소아·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연령·성별·키를 고려한 별도 기준이 필요함

혈압 정상수치, 수축기와 이완기를 함께 봐야 한다
혈압 정상수치는 위 숫자인 수축기혈압과 아래 숫자인 이완기혈압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대한고혈압학회와 질병관리청 기준에서 성인의 정상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동시에 이완기 80mmHg 미만인 경우다.
| 혈압 분류 | 수축기혈압 | 조건 | 이완기혈압 |
|---|---|---|---|
| 정상혈압 | 120 미만 | 그리고 | 80 미만 |
| 주의혈압 | 120~129 | 그리고 | 80 미만 |
| 고혈압 전단계 | 130~139 | 또는 | 80~89 |
| 1기 고혈압 | 140~159 | 또는 | 90~99 |
| 2기 고혈압 | 160 이상 | 또는 | 100 이상 |
표에서 중요한 것은 ‘그리고’와 ‘또는’의 차이다. 정상혈압은 두 수치가 모두 정상 범위에 들어와야 하지만, 고혈압 전단계 이상에서는 수축기와 이완기 중 하나만 높은 범위에 들어가도 더 높은 단계에 해당할 수 있다.
120/80mmHg이면 정상인가?
정확히 120/80mmHg라면 대한고혈압학회의 엄밀한 정상혈압 범위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정상은 수축기 120 미만이면서 이완기 80 미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완기 80mmHg는 고혈압 전단계 범위에 해당하므로 ‘120/80 이하’와 ‘120/80 미만’을 구분해야 한다.
위 혈압이나 아래 혈압 하나만 높아도 문제인가?
둘 중 하나만 높아도 해당 수치를 따로 봐야 한다. 2026년 대한고혈압학회는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면서 이완기혈압이 90mmHg 미만인 수축기단독고혈압뿐 아니라, 수축기 14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90mmHg 이상인 이완기단독고혈압도 혈압 분류에 명시했다.
혈압 정상수치 나이, 50대·60대·70대·80대는 다를까?
성인의 정상혈압 분류는 50대·60대·70대·80대라고 해서 각각 다른 숫자를 적용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수축기혈압이 높아지는 사람은 많지만, 이를 이유로 140이나 150mmHg를 단순히 ‘나이에 맞는 정상혈압’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 검색하는 연령대 | 성인 정상혈압 분류 | 추가로 볼 점 |
|---|---|---|
| 50대 혈압 정상수치 | 120/80mmHg 미만 | 반복 측정과 심혈관 위험인자 확인 |
| 60대 혈압 정상수치 | 120/80mmHg 미만 | 수축기혈압 상승 여부 확인 |
| 70대 혈압 정상수치 | 120/80mmHg 미만 | 기립성저혈압·복용약·노쇠 상태도 함께 확인 |
| 80대 혈압 정상수치 | 120/80mmHg 미만 | 치료 목표는 건강상태에 따라 개별화 가능 |
여기서 정상혈압 기준과 고혈압 치료 목표는 다른 개념이다. 2026년 대한고혈압학회는 고령자의 치료 목표를 심혈관 위험과 노쇠 정도에 따라 조정하도록 했으며, 고위험 65세 이상에서는 수축기혈압 130mmHg 미만을 고려할 수 있다.
반대로 노쇠한 고령자, 85세 이상, 기대여명이 짧은 사람, 증상이 있는 기립성저혈압 환자 등은 혈압을 지나치게 낮출 위험도 있어 치료 목표를 개인별로 정할 수 있다. 따라서 “70대는 140이면 정상”, “80대는 150도 정상”처럼 나이만으로 정상 범위를 올려 잡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
👉 성인과 달리 어린이는 나이와 성장 정도에 따라 혈압 해석법이 달라진다. 아이의 혈압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면 성인 기준표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 혈압 정상수치 및 어린이 혈압 측정 시 주의사항 총정리
혈압 정상수치 범위와 가정혈압 기준은 같은가?
진료실에서 사용하는 성인 혈압 분류와 집에서 반복 측정한 가정혈압의 고혈압 판단 기준은 구분해야 한다. 진료실에서는 140/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하는 반면, 대한고혈압학회는 가정혈압 평균이 135/85mmHg 이상이면 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한다.
| 측정 위치 | 고혈압 판단 기준 | 특징 |
|---|---|---|
| 진료실 혈압 | 140/90mmHg 이상 | 표준화된 진료실 측정 기준 |
| 가정혈압 평균 | 135/85mmHg 이상 | 백의고혈압·가면고혈압 확인에 도움 |
집에서는 긴장이 적어 진료실보다 혈압이 낮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어 기준이 다르다. 한 번 잰 가정혈압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같은 조건에서 아침과 저녁에 여러 날 기록한 평균을 보는 것이 실제 혈압 상태를 파악하는 데 더 유용하다.
공복 혈압 정상수치, 식전에는 기준이 달라질까?
공복이라고 해서 별도의 혈압 정상수치가 생기지는 않는다. 혈당처럼 ‘공복 정상혈압’이라는 별도 진단 구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측정 조건을 일정하게 만들어 서로 비교하기 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혈압을 아침에 잴 때는 일반적으로 기상 후 1시간 안에 소변을 본 뒤, 식사와 혈압약 복용 전에 측정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식사 직후에는 혈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같은 시간과 조건을 유지해야 기록의 의미가 커진다.
아침에 혈압을 잴 때 지켜야 할 순서
측정 전 움직임과 자극을 줄이고 안정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하는 혈압계는 손목형보다 검증된 위팔 자동혈압계를 우선하고, 커프 크기가 팔에 맞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 기상 후 화장실을 다녀온다.
- 아침 식사와 혈압약 복용 전에 측정한다.
- 등을 기대고 발을 바닥에 붙인 상태로 안정한다.
- 다리를 꼬지 않고 팔을 심장 높이에 둔다.
- 측정 중에는 말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
- 1분 안팎의 간격을 두고 두 번 이상 측정해 기록한다.
소아 혈압 정상수치와 어린이 혈압 정상수치는 성인과 다르다
소아와 어린이는 성인의 120/80mmHg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성장기에는 혈압이 나이와 신체 크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연령·성별·키를 고려한 혈압 백분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기본이다.
질병관리청은 소아청소년 고혈압을 연령과 키에 따른 기준으로 여러 차례 측정해 확진한다고 안내하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도 성별·연령·키에 따른 정상 혈압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어린이 혈압은 인터넷의 성인 정상수치표와 단순 비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궁금한 점
Q. 혈압이 130/80이면 정상인가?
A. 국내 성인 기준에서 정상혈압은 아니다. 수축기 130mmHg는 고혈압 전단계에 해당하고, 이완기 80mmHg 역시 고혈압 전단계 범위다. 한 번의 측정값보다 표준화된 방법으로 반복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 70대 혈압 정상수치는 140/90 정도로 봐도 되나?
A. 70대라는 이유만으로 140/90mmHg를 정상혈압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성인의 정상혈압 분류는 동일하다. 다만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고령자는 심혈관 위험, 노쇠, 기립성저혈압과 동반질환을 고려해 치료 목표가 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다.
Q. 집에서 혈압이 135/85이면 정상인가?
A. 가정에서 표준화된 방법으로 반복 측정한 평균이 135/85mmHg 이상이면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사용하는 가정혈압 고혈압 기준에 해당한다. 한 번의 수치보다 여러 날 같은 조건에서 측정한 평균으로 판단해야 한다.
마치며
혈압 정상수치는 성인에서 120/80mmHg 미만이며, 나이가 많다고 정상 기준이 자동으로 높아지지는 않는다. 진료실과 가정혈압 기준을 구분하고, 고령자와 소아는 치료 목표나 판정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정리한 자료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 목표를 대신하지 않는다. 반복해서 높은 혈압이 측정되거나 어지럼·실신 등 증상이 있다면 개인 상태에 맞는 평가가 필요하다.
공식 출처 및 참고 자료:
대한고혈압학회 · 2026년 고혈압 진료지침 주요 변경사항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고혈압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소아청소년기고혈압
대한고혈압학회 · 가정혈압 측정 입장문(Home Blood Pressure Forum)